2025/06 20

일상 사물로 만든 나만의 추상 오브제 아트

예술은 특별한 재료에서만 탄생하지 않는다.당신의 책상 위, 부엌 찬장, 아이 방 구석에도충분히 예술이 자랄 수 있다.▣ 추상 오브제 아트란 무엇일까?‘오브제’는 물건이라는 뜻이에요. 오브제 아트(Object Art)는집에 있는 물건이나 버릴 뻔한 것들로 그림이나 작품을 만드는 놀이예요.예를 들면, 찢어진 종이 조각,색종이 자투리, 떨어진 단추, 구겨진 종이컵, 주워온 나뭇잎등이런 물건들을 가지고 예쁜 모양을 만들거나, 붙이거나 쌓아서 내 마음을 담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추상’은 마음을 모양으로 표현하는 거예요.추상(抽象)이라는 말은 눈에 보이는 걸 똑같이 그리는 게 아니라, 느낌이나 감정을 모양과 색으로 표현하는 것이에요.내 감정어떤 모양으로 만들 수 있을까?기분이 복잡해요 😣여러 색의 종이를 ..

초등 자녀와 함께하는 감성 추상화 놀이 5가지

말보다는 색으로, 설명보다는 느낌으로그림은 아이의 마음을 꺼내는 최고의 언어입니다.♡ 오늘의 기분은 무슨 색일까?초등학생 아이들은 하루에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지만, 그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데 서툴 수 있어요.부모가 “오늘 어땠어?” 하고 물으면, 대답은 대부분 “그냥…”으로 돌아오기 마련이죠.그럴 땐 말 대신 색을 이용한 감정 표현 활동을 해보세요.이 첫 번째 놀이는 아이의 기분을 색으로 표현하는 놀이예요.이것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인식하고 정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놀이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먼저, 준비물은 색연필이나 크레파스, A4용지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아이에게 “오늘 기분은 어떤 색이야?”라고 물어보세요.그 다음, 아이가 골라낸 색으로 자유..

색으로 말하는 연습 - 일상 감정을 캔버스에 담는 법

말보다 먼저 반응하는 건 색이다.감정이 많을수록, 물감도 풍성해진다. 감정은 보이지 않지만, 색은 보인다 ▒ 감정과 색은 뇌에서 직접 연결된다사람은 하루에도 수십 번의 감정을 느낀다.기쁨, 슬픔, 서운함, 불안, 지루함, 설렘, 분노, 애틋함, 허무함…하지만 이 감정들을 우리는 명확히 표현하지 못한 채 "그냥 그런 기분이었어"라는 말로 덮어버리곤 한다.감정의 언어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미묘하며, 그렇기 때문에 말로 풀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이때 ‘색’은 말보다 직관적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심리학적으로도 색은 특정 감정 상태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예를 들어, 붉은색은 분노, 에너지, 열정을 상징하고, 파란색은 냉정함, 고요함, 또는 슬픔을 나타낸다.노란색은 명랑함과 활기를, 회색은 무기력..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생활 속 미니멀 추상화 시도기

사물과 빛, 그리고 나의 시선으로 완성되는 가장 단순한 예술 미니멀 추상화, 그 시작은 빛과 그림자에서미니멀리즘과 추상화의 만남, 그 가능성미니멀 추상화(Minimal Abstract Art)는 본질을 남기고 군더더기를 덜어내는 예술이다.형태, 색, 구성 요소를 최소화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이 장르는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표현’을 가능하게 만든다.많은 사람들이 추상화라고 하면 복잡하고 난해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미니멀 추상화는 오히려 일상 속 소소한 관찰에서 시작된다.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빛과 그림자’다. 하루 중 가장 빛이 드라마틱한 순간은 언제일까?오전 10시, 오후 3시, 또는 해질 무렵의 황금 시간대가 될 수도 있다.이때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 벽에 드리워진 그림자, 바닥에 ..

바쁜 직장인을 위한 10분 추상화 힐링 루틴

짧지만 깊은, 10분간의 감정 회복.말이 아닌 색으로, 복잡한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감정이 방치되는 직장인의 일상▒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사라지는 감정의 존재감현대 직장인의 일상은 시간과 효율에 지배되는 구조다.하루의 대부분은 타인의 요구를 해결하고, 일정과 마감에 맞추기 위해 스스로를 억누르는 데 소비된다.회의 중 떠오른 불편한 감정, 팀원과의 갈등으로 느껴진 서운함, 반복되는 루틴 속에 찾아오는 무기력감 등, 이 모든 감정은 업무 우선순위에 밀려 ‘지금은 감정을 생각할 때가 아니야’라는 말로 묻힌다.하지만 이렇게 정리되지 못한 감정은 마치 컴퓨터의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처럼 계속 작동하며,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을 때까지도 불안, 피로, 무기력의 형태로 남는다. ▒ 감정을 인식하지 못하면 회복도 어렵다..

추상미술로 감정 정리하기 - ‘화남’, ‘기쁨’, ‘불안’을 색으로 해석하기

추상미술로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의 의미사람은 매일 다양한 감정 속에서 살아간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느끼는 막연한 무기력, 퇴근길에 밀려오는 불안, 뜻밖의 연락에 솟구치는 기쁨, 일상 속의 작은 다툼에서 비롯된 화남 등, 감정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감정들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한 채 내면에 쌓아두곤 한다. 이러한 억눌린 감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로 축적되고, 결국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 감정들을 말이나 글이 아닌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어떨까?추상미술은 감정 표현의 도구로 매우 효과적이다.왜냐하면 이 미술 형식은 대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선, 색, 질감, 구조 등을 통해 내면의 상태를 자유롭게 시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비 오는 창가에 맺힌 물방울, 나만의 감성 추상화로 표현하기

창가에 맺힌 물방울이 마음을 붙잡는 이유비가 오는 날, 사람은 본능적으로 창문 앞에 머문다. 바깥세상이 흐려지고, 소리도 차분해지는 이 순간은 일상에서 흔치 않은 정적인 공간과 시간을 제공한다. 유리창에 맺히는 물방울은 처음에는 미세한 방울로 시작해 이내 형태를 갖추고, 아래로 흘러내리며 흔적을 남긴다. 그 물방울은 정지된 듯하지만 생생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그 안에는 형체는 없지만 분명한 감정이 담겨 있다.비 오는 날 창문을 바라보는 행위는 단순한 ‘멍 때리기’가 아니다. 유리창이라는 물리적인 경계 너머로 흐릿해진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은, 사람에게 내면으로 향하는 터널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 터널 속에서 사람은 잠시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 물방울 하나하나가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고, 오늘의 감정..

빨래 너는 순간의 바람 결에서 느껴지는 추상미술의 감정

흔들리는 빨래와 함께 흔들리는 마음의 결햇살 좋은 오후, 베란다나 마당에서 빨래를 너는 행위는 많은 이들에게 평범한 일상의 한 장면일 뿐이다. 하지만 예민한 감성과 시선을 가진 사람은 이 순간을 단순한 집안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빨래를 너는 행위에는 반복적인 움직임과 일정한 흐름, 그리고 자연이 개입하는 물리적 요소들이 함께 얽혀 있다. 특히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따라 천이 흔들리는 모습은 형태가 고정되지 않은 유동적인 조형성을 만들어내며, 그 자체로 추상미술적인 요소를 내포하게 된다. 천의 재질과 바람의 세기에 따라 달라지는 주름, 햇빛을 통과하며 생기는 그림자의 농담, 그리고 여러 옷감이 나란히 걸려 있을 때 발생하는 리듬감은 시각적인 ‘질서 없는 질서’로 나타난다. 예술가의 눈은 이러한 움직임에..

커피 자국도 예술이 된다 - 아침 테이블 위에서 찾은 추상미술의 감성

테이블 위의 흔적, 감정이 머문 자리에 예술이 피어나다 !사람은 하루를 시작하면서 습관처럼 커피를 찾는다. 바쁜 출근 준비 중에도 커피 한 잔의 온기는 잠시나마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를 다 마신 뒤 남겨진 자국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예술적인 감성을 가진 눈은 이 작은 흔적에서도 깊은 의미를 발견한다. 커피 잔이 놓였던 자리, 손이 흔들리며 생긴 불규칙한 방울, 테이블 표면을 따라 흐르다 멈춘 갈색 물결. 이 모든 요소는 형식과 구도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감정을 자유롭게 담아낼 수 있다. 특히 추상미술의 본질은 ‘정확한 형태’가 아니라 ‘느낌과 감정’에 있다. 따라서 커피 자국은 복잡한 기법이나 높은 재료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예술을 실천할..

일상에서 영감을 얻는 나만의 추상미술 표현법

일상에서 예술은 거창하지 않다, 삶이 곧 재료다 !많은 사람들은 ‘예술’ 또는 ‘미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화려한 전시회나 화가의 정교한 붓질을 떠올린다. 특히 추상미술은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전문가만이 그릴 수 있다”는 편견 속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진짜 추상미술은 오히려 일상 속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창작 방식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추상미술은 대상을 똑같이 그리는 기술보다, 내면의 감정과 시선을 시각 언어로 표현하는 데 더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적인 미술 지식이나 고급 재료가 없어도 누구나 일상에서 충분히 창작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특별한 기교나 미적 기준 없이도 감정을 해석하고, 그것을 색과 선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감정의 흐름을 시각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