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술 앞에서 우리는 자주 멈칫합니다."이게 뭐지?", "무슨 의미야?", "어떻게 그린 거야?" 그림을 보며 답을 찾으려 하고,이해하려 애쓰다가 결국 고개를 돌리곤 하죠.하지만 추상미술은 원래 이해를 전제로 하지 않습니다.추상은 ‘정확히 뭔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끌리는’ 감각, ‘설명할 수 없지만 마음이 반응하는’ 순간에서 시작됩니다.이 글은 추상미술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느낌 중심의 실천 가이드로 누구나 쉽게 창작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추상은 어렵지 않습니다.그건 당신의 하루, 당신의 기분처럼명확하지 않지만 분명한 언어입니다.추상미술은 ‘그리는 기술’보다 ‘느끼는 감각’이 먼저다추상미술을 막연히 어렵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우리가 오랫동안 ‘그림은 잘 그려야 하는 것’이라는 전제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