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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미술은 어렵지 않다 - 이해보다 느끼는 창작 가이드

추상미술 앞에서 우리는 자주 멈칫합니다."이게 뭐지?", "무슨 의미야?", "어떻게 그린 거야?" 그림을 보며 답을 찾으려 하고,이해하려 애쓰다가 결국 고개를 돌리곤 하죠.하지만 추상미술은 원래 이해를 전제로 하지 않습니다.추상은 ‘정확히 뭔지는 몰라도 이상하게 끌리는’ 감각, ‘설명할 수 없지만 마음이 반응하는’ 순간에서 시작됩니다.이 글은 추상미술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느낌 중심의 실천 가이드로 누구나 쉽게 창작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추상은 어렵지 않습니다.그건 당신의 하루, 당신의 기분처럼명확하지 않지만 분명한 언어입니다.추상미술은 ‘그리는 기술’보다 ‘느끼는 감각’이 먼저다추상미술을 막연히 어렵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우리가 오랫동안 ‘그림은 잘 그려야 하는 것’이라는 전제 속에 ..

일기 대신 그림 - 감정 중심 비언어적 표현 실험기

하루가 끝날 무렵, 우리는 흔히 일기를 씁니다.기쁜 일, 속상했던 일, 생각의 흐름을 단어로 정리하며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죠.하지만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도 분명히 존재합니다.슬픔과 기쁨 사이의 그 어딘가,말은 모호하고, 마음은 분명한.그 감정을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까요?이 글은 ‘일기 대신 그림’이라는 비언어적 감정 기록 실험을 통해감정을 말보다 앞서 표현해보고자 한 한 사람의 실천 이야기입니다.누구나 그림을 잘 그릴 필요 없이, 자신의 감정을 색과 선으로 번역하며조용히 나를 알아가는 따뜻한 창작 루틴을 소개합니다. 단어 없이 감정을 기록할 수 있을까?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건 때로 한계가 있습니다.“오늘 기분이 어땠지?”라고 스스로 묻는 순간,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그럴 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