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색으로 그리다 -누군가의 옷깃에서 스쳐 지나간 향기,오래된 서랍 속에서 퍼져 나오는 종이 냄새,여름밤의 선풍기 바람에 섞인 땀 냄새와 풀 냄새.이런 냄새는 짧고 순간적이지만,어느새 우리 안 깊숙이 숨어 있던 감정의 문을 열곤 합니다.향기는 기억을 불러오고, 기억은 감정을 흔들며,그 감정은 설명하기 어려운 형태로 남아 오래 지속됩니다.정확한 향료 이름이나 과학적 분류가 아니라,단지 향기를 맡았을 때‘나는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에 집중하여그 감정을 손끝으로 표현한 과정입니다.정확한 색의 조합을 모른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나만의 향기를 감정의 색으로 번역해보는 것입니다.향기가 감정을 깨우는 방식 : 냄새를 느끼면 색이 떠오를 수 있을까?후각은 감정과 가장 밀접하게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