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2

공간의 기운을 색으로 표현하는 '공간 감성화' 시도기

- 눈에 보이지 않던 분위기를 색으로 느끼는 새로운 창작 실험 -우리는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익숙한 방에선 안심이 들고, 낯선 로비에선 어딘가 불편함이 생기기도 하죠.그것은 단지 인테리어나 조명 때문만은 아닙니다.공간에는 그 자체로 기운이 있고,그 기운은 우리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공간 감성화’는 그 보이지 않는 분위기, 감정, 온도를색으로 옮겨보는 창작 실험입니다.공간을 감정으로 받아들이기 : 분위기의 색채적 감각우리는 공간의 형태나 구조보다, 그 공간이 주는 ‘기분’으로 먼저 반응합니다.이는 심리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로, 공간의 색조, 조명, 음향, 향기, 채광, 소음 등이 사람의 심리에 미묘하게 작용하며 감정을 결정짓는 데 큰 영향을 줍니다.예를 들..

쓰레기로 만드는 추상미술 : 감성 업사이클 아트

- 버려진 것들로 피워낸 감정의 언어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물건이 우리의 손을 떠납니다.깨진 컵 조각, 낡은 상자, 구겨진 포장지, 떨어진 단추 하나까지.대부분은 그냥 ‘쓰레기’로 처리되지만,그 안에는 시간, 감정, 기억의 조각들이 묻어 있기도 하죠.‘감성 업사이클 아트’는 이 버려진 것들을 모아감정을 표현하는 새로운 추상미술로 바꾸는 창작 실험입니다.의도된 형태가 없고, 완벽한 구성이 필요하지 않습니다.중요한 건 손으로 느끼고, 조각을 붙이며나의 감정과오늘의 상태를 진심으로 드러내는 과정입니다. 쓰레기는 감정의 흔적이다 : 버려진 것에 담긴 기억을 다시 붙들다어느 날, 버려지기 직전의 물건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면그 안에는 예상치 못한 감정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낡은 영수증은 누군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