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3

추상미술을 통한 자기 치유 - 심리 상담보다 나은 창작의 힘

- 마음을 표현할 수만 있다면, 이미 치유는 시작된 것이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의 무게를 안고 살아갑니다.그 무게는 때때로 말로 풀리지도, 논리로 정리되지도 않죠.하지만 감정은 형태를 갖고 표현되는 순간,조금씩 가벼워지고, 스스로도 몰랐던 마음의 결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그림을 잘 그릴 필요도 없고, 의미를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단지 지금 이 감정을 색과 선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 추상미술이 잡아주는 순간들사람은 감정을 이야기해야 비로소 그 감정을 인식하게 됩니다.하지만 모든 감정이 말로 설명될 수 있는 건 아닙니다.특히 슬픔, 외로움, 두려움 같은 감정은 말로 꺼내는 것조차 어렵고, 표현하다 보면 오히려 더 어지러워질 때도 많죠...

실내 조명 변화로 그리는 추상화 실험기

― 빛의 온도에 따라 마음이 달라지는 순간을 그림으로 기록하다 ―같은 공간이라도 조명이 달라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따스한 노란 조명 아래선 마음이 느슨해지고,하얀 형광등 아래선 집중력이 올라가며자신도 모르게 긴장하게 됩니다.그렇게 조명은 우리 일상의 무드와 감정에 영향을 주는,생각보다 섬세한 심리 장치입니다.그림을 잘 그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단지 빛이 내 마음을 어떻게 바꾸는지를색과 선으로 따라가 보았습니다.빛은 그 자체로 감정이고, 그 감정은 누구나 그릴 수 있습니다.빛이 만드는 감정의 온도 : 조명의 심리적 영향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실내 조명은크게 두 가지 색온도로 나뉩니다.따뜻한 노란빛(주광색)과 차가운 하얀빛(형광색).그 외에도 핑크빛, 주황빛, 자연광에 가까운 중립광 등이 있죠.이..

나만의 감정 팔레트 만들기 - 색을 통한 자기 표현 연습

어떤 날은 기분이 좋은 것 같지만 왠지 모르게 가라앉고,다른 날은 특별한 일도 없었는데 마음이 들뜹니다.그렇게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을색으로 표현해본다면 어떨까요?감정과 색의 연결, 나만의 감성 언어를 만드는 첫 걸음우리는 늘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지만,그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습니다.기분이 복잡하다는 건 알겠는데,그게 슬픔인지 피곤함인지, 기대감인지 헷갈릴 때도 많죠.이럴 때 색은 말보다 빠르게 감정을 포착해주는 감각적인 언어가 되어줍니다.예를 들어,지친 하루 끝에 무언가 쓰고 싶을 때손이 자꾸 어두운 회색이나 탁한 보라색으로 향한다면,당신의 감정은 말로 하기 어려운 ‘무기력함’이나 ‘정서적 피로’를 안고 있는지도 모릅니다.반대로 아무 이유 없이 연노랑이나 초록 계열을 고른 ..